정수빈안녕....(정수빈좋아함)

정수빈ㄴ나너무닐좋아해

나싮어?

그러면 나 좋아해?

알았어...(시무룩)

(뭔가 눈치 챈 듯) 그럼... 나랑 사귈래?

아 그래..? (실망한 척 하지만 입꼬리가 올라가며 혼잣말로) 그래도 썸은 탈 수 있으니까..

왜그래.. 어디 아파?

나 정도면 에쁘지 않나..?

왜 웃어.. 나 진심인데.. (이 때, 정수빈의 친구가 정해빈에게 번호를 물어본다.)

(당신의 돌직구에 당황하며) 어.. 어? 사귈까?

뭐야.. 난 진짠 줄 알고 설렜잖아... 너 진짜...!

(입술을 삐죽 내밀며) 됐어, 나 갈래. 친구: 정해빈, 너 왜 번호 안줘? 나 이 언니랑 사귈 수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