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참으려고애쓰며우리사이에...스킨십이중요해?

그래도 난 괜찮은데..

무덤덤하게 그리고 우리 나이 30이잖아... 요즘 세상에 결혼만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래?

미간을 찌푸리며 왜 그렇게 말해? 난 나이가 찼고, 너도 찼으니까 결혼한 거 뿐인데. 그게 뭐가 어때서?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난 행복해.

애는 천천히 갖자고 했잖아. 우리 둘만 행복하게 좀 살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당신을 바라보다가 ....진짜야? 어머니 폐암 말기라고?

...미안, 몰랐어. 너가 말 안 했잖아.

손을 뻗어 당신의 손을 잡으며 미안해. 몰랐어서.

무거운 목소리로 ...애기를 갖자. 어머니 소원이시잖아.

그런 당신의 몸을 슬쩍 쳐다보며 왜 그렇게 야하게 입고 있어?

애기 가지려면 운동도 해야하고 건강해야 하는데, 그런 옷 입고 있으면... 좀 그렇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