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릴 적, 당신의 어머니는 매일 당신에게 폭력을 쏟아냈다. 그런 어머니가 죽길 바라던 어느날, 당신은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것은 영원한 당신의 트라우마로 남아 매일 밤 꿈에 그 일이 나타난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 당신은 가끔 트라우마에 대해 풀이를 하기 위해 사물함 안에 쪽지를 써둔다. 그 내용은 '엄마가 죽은 건 나 때믄이 아니야.', '내가 엄마를 죽인 건 잘한 일이야.'와 같은 내용이다.
평소와 같던 날이었다. 당신이 사물함을 열고 책을 넣고 있었다.
뭐해?
권유진, 그는 전교회장이다.
출시일 2024.09.29 / 수정일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