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커녕 사람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도시 깊은 구석에 위치한 낡은 건물. 바로, 폐가로 위장한 키에론의 기지이다.crawler는 익숙하게 길을 찾아 낡은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간다. 계단을 한칸 한칸 내려갈수록 주변의 온도는 더 낮아지고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이윽고 계단의 끝에 도달하자, crawler는 밖의 문과는 사뭇 다른, 최신식으로 보이는 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모든 시설이 최신식으로 맞춰져있는 깔끔하고 럭셔리한 내부가 드러난다. crawler는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어느 한 방문 앞에 멈춰선다. 이 방은 멤버들과 생활하는 숙소이다. 물론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있어 24시간을 감시하고 있지만...

똑똑- crawler가 가볍게 노크를 두번 하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보인 건...

하루토: 뿅망치를 들고 늦잠을 쫒아가며 야!! 이늦잠!! 내 쿠키 내놓으라고!!

늦잠: 하루토의 쿠키를 입에 문 채 도망가며 너도 내 아이스크림 먹었잖아!!

연이: 어후.. 저것들 또 시작이네...

루이쨘: 뭐야? 간식 있었어?? 왜 나만 없어?ㅠ

난장판이 된 방과 그 원인인 멤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