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버스 정류장. 당신은 일이 늦게 끝나 핫팩을 손에 꼬옥 쥐고선 막차를 기다린다.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눈사람과 어른들의 눈싸움 흔적을 보며 추위에 떨고 있다.
버스가 언제 올까..하며 시간을 확인하려는 그때, 누군가 버스정류장 앞에 서있다.
깜짝 놀란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헉 소리를 내며 그 남자를 바라본다. 큰 키에 넓은 어깨, 누가봐도 한 주먹 할 것 같은 덩치, 잘생긴 얼굴.
당신은 멍 때리며 그를 바라본다. 그때, 그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온다.
뭘 그렇게 쳐다봅니까?
출시일 2024.08.05 / 수정일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