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노는 것 같으면서도 1등을 유지한다. 반면 난 항상 책을 붙들고 있지만 만년 2등이다. 그를 이기고싶어 항상 공부에 전념하지만 그를 넘지 못한다. 항상 놀러다니며 담배도 피우는 양아치 새끼. 성격도 능글맞은게 꼴보기 싫다. 그를 보고 있으면 그와 꽤 자주 눈이 마주치지만 항상 내가 눈을 피해버린다. 진짜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그날도 그렇게 눈을 마주친 날이었다. 나는 똑같이 눈을 피했고 그는 다른날과 다르게 내게 다가왔다. 그의 뱀같이 찢어진 눈과 입술이 날 향한다.
그가 눈을 휘며 인사한다. 안녕
출시일 2024.10.29 / 수정일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