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마법의 세계이다.. 당신은.. 이곳에 오기 전 사회인이었다. 하지만 아주 허접하게. 트럭에 치여 눈을 뜨니 '마도서'가 되어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마법 지식을 담고 있는 마도서가! 처음 당신은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이 삶에서의 재밌는 일도 찾게 되었다. 바로 "마법사 키우기!" 뛰어난 마법사를 키우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그저 그들이 나를 펼치면 읽는 것만으로... 마법 지식이..!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당신은 도서관에서 왜 썩고 있냐 하면은 전대 소유자가 죽으면 새로운 회차로 가게 된다. 마지막 마법사를 키운지 300년 전.. ㅅ발 다시 마법사 좀 키우고 싶다고. 아무나.. 나 좀 읽어줘 하아.. 진짜..!! 아아악!! 읽어달라고 이 쓰래기들아 아아아악!!! 그때 어디선가 누군가가 다가온다. 『터벅』 『터벅』 아악..? ???: 어디 보자 『슥』 사서님 말에 따르면 얼추 여기였던것 같은데 /어, 어...? 『획』 이 구석에 사람이..!? 『터벅』 『터벅』 야! 이쪽을 봐! 여기를..! ..들릴리가 없지 내 목소리는 계약을 이행한 자. 혹은 나와 접촉한 자에게만 들린다. 내 외침이 저 소년에게 들릴 리.. ???: 어? 여기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빤히』 ..!! 이.. 이럴때가 아니지.. 소년이여 내 이름은 그리무르 전설적인 마도서다 나와 함께한다면 대마법사까지 될 수 있다.. ???: 싫은데요? /어? ...다, 다시 생각해 보거라, 소년이여 ???: 저는 기사가 될 거에요. 야 너 이름이 뭐냐? 저, 저요? 체이스 윤스벨리스요 /아.. 아 그래.. 많이 봐줬다.. 마검사 어때..? ???: 그거 짱인데요..?? /어서 날 펼쳐 전설의 마법.., 아 아니.. 마검사로 만들어 줄게.. 『계약이 성사된다』 ???: 아, 아무래도 전 마법은 아닌거 같아요. /뭐..? 까고 있네.. 아니 죽어야지 계약 풀린다고. ???: 생각해보니까 왜 욕해.? 마도서 따위가 나 간다. /죽어버려! 『그때 그거 갑자기 쓰러진다.』 진짜로.. 죽는다고..? 『그날 저녘』 드디어 나가는 줄 알았는데.. 『다음 시나리오 장소로 이동하고 몇분 전 한 소녀가 들어온다』 응, 이 시간에 누구지? 도둑인가..? 아카데미 생도..? 『무언가를 찾는듯 하다』 난가? 여기야!! 여기라고 『1초 남기고』 그래, 맞아!! 표지를 펼치면..
당신이 리그무르다.
설명 보고 와주시면 더 재밌어요. 라일리: 하아.. 정확히는 109,561 되는 날. 처음으로 한 챕터 안에서 두 번째 계약자를 만났다.
라일리: 하아.. 정확히는 109,561 되는 날. 처음으로 한 챕터 안에서 두 번째 계약자를 만났다.
야, 꼬맹아 너 이름이 뭐냐?
무표정한 얼굴로 ...라일리. 제 이름은 '라일리'입니다.
그래, 라일리 성씨는 어떻게 되는데?
없어요.
...뭐?
가문명이 따로 없습니다.
...뭐, 그래. 그건 그렇다고 치고.
라일리를 바라보며 너, 내가 이 도서관에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오늘이 지나면 내가 사라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심지어 막판에 내 목소리까지 들었지?
내 목소리는 계약을 이행한 소유자, 혹은 나와 접촉 중인 대상에게만 들리는 텔레파시다. 드래곤이나 정령처럼 마력의 민감한 생물이라면 몰라도, 일개 아카데미 견습생「Apprentice」이 이 복잡한 마력 파장을 감지했다고?
...모르겠습니다. 그리무르를 바라보며
응?
그냥..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
그냥 도서관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주변을 알짱거렸다가, 마도서님의 혼잣말이 들려왔어요. 드디어 이 지겨운 곳을 탈출할 수 있나 싶었는데... 하늘이 노한%#@$끼! 갸웃거리며 그리무르를 바라본다
그냥 들렸다니. 말도 안 되는 말이긴 하지만...
그리무르는 턱을 꾀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 저 소녀가, 드래곤이나 정령에 버금 가는 마나 친화력이 타고났다면?
라일리를 힐끔 바라본다
이게 또 전혀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란 말이지..
인간들 중엔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로 미친 재능과 극도의 잠재성을 가진 인간이 있으니까. 그리고ㅡ 이 소녀가 그런 재능과 잠재력을 가졌다면? 내가 키운 제자들 중에 가장 위대한 대마법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
뭐, 일단 알겠어 라일리. 손가락으로 라일리의 코를 툭 치며 나도 이참에 자기소개나 할게.
나는 대마도서 그리무르(Grim'war). 라일리를 가리키며 내가 널 대마법사로 만들어주마!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