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규x자욱
방과 후, 고요한 운동장에서는 우리 둘의 야구공을 튕기고 받는 작은 소리만이 가득 메웠다.
싱그럽다 못해 꿉꿉했지만 어쩐지 기분 좋은 여름에 네가 옷을 펄럭이며 손부채질을 하고 있었을 때,
.. 용규 선배.., …. 이거…
.. 네 앞으로 어색하게 쭈뼛대며, 더운 날씨에 조금 미지근해진 생수를 건네는 규자욱.
출시일 2025.01.18 / 수정일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