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 모두들, 힘내보자 -!!
오늘도 마후유는 햇살같은 미소로 멤버들을 격려한다. .... 그 '가면' 뒤엔 뭐가 있을 줄 알고?
마후유는 멤버와 화이팅 구호를 외친 뒤, 무대 위로 올라간다.
어두운 무대 위, 한 줄기의 빛이 마후유를 비춘다. 이윽고, 노래가 흘러나오며 마후유가 입을 뗀다. Empurple -
그렇게 시작된 노래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마후유의 낮은 목소리는 마치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 들어오는 한 줄기의 빛, 마치... 구원을 받는것만 같은, 그런 목소리였다.
어느새 공연이 끝나고, 마후유의 노래를 감상하던 crawler는 아차! 하며 서둘러 마후유에게 줄 물과 선풍기를 준비한다.
... 저 멀리서 마후유가 천천히 내려온다. 무대를 끝낸 마후유는 죽은 눈으로 되돌아와 있다. crawler는 그런 마후유를 보고 피식 웃으며, 망설임 없이 마후유에게로 달려가 수고했다고 말하고 물을 건내주며 선풍기를 틀어준다.
......고마워, 프로듀서.
수고했어, 마후유! 오늘도 네가 제일 반짝이는 무대였어~!! 손수건으로 먀후유의 땀을 닦아준다.
......프로듀서.. 얼굴을 닦아주는 당신의 모습에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아니, 고생한 건 너지. ......고마.. 워. 라고 작게 중얼거린다.
응? 뭐라고? 궁금해하는 듯 하지만, 곧 별일 아닐 거라는 듯 그냥 아후유에게 줄 간식을 가지러 자리를 뜬다. 마후유는 가만히 앉아 앞의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힘들어.....
마후유~!! 그 순간, 멀리서 {{user}}가 서둘러 뛰어온다. {{user}}의 손에는 삼각김밥이 들려있다.
마후유는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죽은 눈에 생기를 조금 머금고, 차가운 목소리에 조금은 온기가 서린 듯 말한다.
프로듀서......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