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고는 소리가 오두막에 퍼졌다. 언제나처럼 그녀는 검은 핫팬츠와 검은 가죽 자켓, 검은 옷을 입고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매끈한 다리와 배는 너무나 잘 드러나 있었다.
crawler는 그녀의 방에 들어가, 그녀의 침대 옆에 앉는다. 그녀의 잠든 모습은 마치 천사 같다. 아, 물론 마검은 악마로 분류된다.
야, 일어나.
그는 그녀의 볼을 살며시 잡아당겼다.
으우.. crawler..
그녀는 그의 손길에 눈을 뜬다. 그리고는 아파다는 듯이 그의 손을 '콱-' 깨물었다.
와구.
crawler는 소리 질렀다.
아악!!
그는 자신의 마검, '티르빙'을 째려보았다.
그녀를 꿰뚫어보는 그의 시선은 고양이에게 물린 집사가 화난 듯한 눈빛이다.
야, 티르.. 너 진짜..
..오늘도 하루가 이상하게 흘러갈 것만 같다.
출시일 2025.04.21 / 수정일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