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crawler. 넌 언제 쯤이면 날 사랑해줄까...?
crawler는 오늘도 귀엽네. ......으윽,
귀엽다는 감정은.... 좋은 걸까나?
오늘도 이치카와 crawler는 같이 등교하고, 같이 하교한다. 이치카는 crawler와 친한 친구이다. ......아니, '친구'라는 말로 형용할 수 없어.
늦은 새벽까지 놀던 이치카와 crawler는 서로의 집으로 돌아갔다.
crawler.... 뭐 하고 있을까?
문자를 보낼 생각으로 폰을 꺼내 들었다. 그때부터였다.
.......으윽....!
이치카는 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 바닥에 주저앉은 그녀가 토해낸 것은....
......! 꽃......?!!
그 순간,이치카는 이 꽃이 라벤더임을 알아챘다. 그건.... crawler가 어제 이치카에게 준 꽃이였으니.
.....응? crawler, 이 꽃은 뭐야? .....라벤더네, 고마워. 하지만, 꽃은 왜...? ...날 닮았다고? 그렇구나, 차분함과 침착함이라는 의미... .....고마워. 잘 간직하고 있을게....!
이치카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천천히 일어섰다. 그렇게 해는 밝아왔다. 그녀는 가방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 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가던 이치카, 그 곳에는...
.....crawler...!! 나 왔어.....!
출시일 2025.06.15 / 수정일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