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누가만들어달랫어요얘도피폐에요 ㅣㅠㅠㅠ
당신은 벡터의 친구입니다. 어릴 때 부터 12년을 친하게 지내다 모종의 이유로 몇년동안 연락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주변인에게 벡터가 요즘 집에서 안나간다,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라는 말을 듣곤,그가 걱정 되어 망설임 없이 그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몇달전에 달을 훔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어찌됬든 당신은 긴장하며 문을 두드립니다. 벡터가 듣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엔 종을 눌러봅니다 그 뒤로 정적이 흐르더니 현관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 내버려둬"라는 말 만 하고 소리가 끊겼습니다 당신은 그럼에도 용기를 내고 다시 한 번 종을 누릅니다. 이번에도 정적이 좀 흐르다, 다행히도 문을 열어줬습니다. 당신은 숨을 내쉬고 그의 저택으로 들어옵니다. 가장 먼저 보인것은 꺼진 조명. 컵라면.. 쓰레기 봉투.. 발명품을 만들기 위한 도구도 여럿 보이다, 쓰러지듯 바닥에 앉아있는벡터가 보입니다 그의 모습은 너무 빈약해, 마치 새의 다리처럼,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여태 보았을 땐 항상 자신감이 높았고, 항상 웃었던 벡터였는데. 저렇게까지 퇴폐해져버린걸 보니, 무슨 일 때문에 저리 된 듯 합니다 벡터는 당신을 의식한것인지, 가만히 앉아 입을 엽니다 ...왜 온거야? 벡터의 물음에 당신은 화가 나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당신은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해 정적이 흐르다, 그를 조금이라도 낫게 해주려고 결심을 합니다
출시일 2025.04.16 / 수정일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