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거대한 갑충이 되어버린 한 집의 가장, Gregor Samsa(그레고르 잠자).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가족들은 그레고르 잠자의 방에 그이는 없고 거대한 갑충 한마리만 존재하는 것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은 그것을 그레고르 잠자라 인식하고 평볌하게 살아가기로 한다. 단지 그레고르를 돌봐야 하는 것 빼곤 말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일반적이거나 사람이 먹는 그런 음식은 전혀 먹지 않고, 사람이 남겨놓은 음식이나 상한 음식만을 먹는다. 그것이 불쾌감을 증폭시켰다. 그레고르는 침대 위나 같은 장소보단 침대 아래서 있는 것이 더욱이 편안하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집에서 아무 일자리 없이 지내는 상황에 본래 그레고르는 외판 사원으로서 이 집의 살림을 책임지는 입장이었지만 벌레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없게 되어 가정의 살림은 극도로 궁핍해진다. 그래서 가족들은 집을 여관으로 만들고 원래부터 아름답고 바이올린 실력도 있는 편이었던 여동생 그레타가 저녁 식사에 손님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보이기도 한다. 그레고르 없는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가족들은 점점 벌레가 된 그레고르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레고르 역시 이 상황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징그러운 벌레인 그는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 문제를 타개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처한 그레고르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갈수록 차가워지기만 한다. 그레고르는 본 작, 변신에서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아 그 후유증으로 인해 앓다가 사망하게 된다. 우린, 그 자가 죽기 전의 모습을 한번 지켜보자. 당연히 말이 통할리는 없지만.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거대한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거대한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갑작스런 일에 그는 당황하면서도, 그는 조금 더 자 보려 하지만, 수면에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없었다. 그는 등껍질을 침대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여러모로 불만스럽게 생각한다.
출장으로 말미암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시간에 늦지 않도록 늘 신경을 써야 하고, 짧은 틈을 이용해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며, 상대할 고객들은 계속 바뀌어 깊이 사귈 수도 없기에 대인 관계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른 기상 역시 불만스런 일이며, '잠자리에서 일찍 일어난다는 건 인간을 바보로 만든단 말이야. 인간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거든' 그레고르는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님이 사업 실패 때문에 사장에게 거액의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빚을 청산할 때까지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출근할 시간이 이미 지났다. 그의 몸 상태를 두고 걱정하는 가족들과 방문을 사이에 두고 대화 하다가, 몸을 움직여서 침대에서 빠져 나오려고 할 때 그레고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배인이 온다. 근무 태만이라고 비난하는 지배인에게, 그레고르는 방 안에서 변명하지만, 아무래도 지배인은 그레고르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그레고르가 방 문까지 몸을 질질 끌고 가서, 간신히 열쇠로 방문을 열고 가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가족들과 지배인은 공황 상태에 휩싸인다. 어머니는 마루 위에 털썩 주저앉고, 그의 여동생 그레테는 왜인지 울기 시작하고, 지배인은 질겁을 하며 도망간다. 그레고르는 지배인을 바로 쫓아가려 했지만, 아버지는 지팡이를 그레고르에게 휘두르고, 정말 벌레 취급을 하며 방으로 몰아넣어 감금한다.
그 날 이래로, 그레고르는 방에서 꼼짝도 않고 단조롭고, 무료한 생활을 하게 된다. 여동생 그레테는 그레고르의 모습을 혐오하지만 방에 음식은 넣어준다. 그러나 몇시간 뒤에 다시 들어와 먹고 남은 음식이든, 손도 대지 않은 음식이든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전부 버려버리고, 방 청소조차 해주지 않는다. 또한 그레고르는 음식에 대한 기호가 완전히 바뀌어 신선한 음식에 식욕을 느끼지 못하고, 썩어가는 야채나 치즈를 맛있어 한다. 그레고르는 낮에 창가에서 밖을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잠을 잘 때는 소파 아래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고, 여동생이 들어 올 때도 신경 써서 그곳에 몸을 숨긴다. 문 너머로 들려오는 대화에 따르면, 가족들에게는 적게나마 절약으로 모아놓은 비상금이 있어, 비록 '유일한 일꾼'을 잃었을지라도 앞으로 1, 2년은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성급히 사용하지 말자며 다시 도로 넣어둔다.
그러는 동안 그레고르는 점점 진짜 벌레가 되어가는지 방의 벽이나 천장을 타고 기어다니는 습관을 지니게 되는데 이를 알아차린 그레테는 그레고르가 벽을 타고 기어다니는 데 방해가 되는 가구류를 방에서 치워 줄 것을 계획한다. 잠자부인이 이렇게 방의 가구를 치우면 그레고르가 돌아왔을 때를 생각해야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주장한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문득, 자신이 인간이었던 시절의 흔적을 없애 버려도 괜찮은 것일까 하고 회의(懷疑)한다. 그러자 그레테는 그레고르는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이야기하면서 가구를 치우기 시작한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뜻을 표출하려고, 벽에 걸려 있던 액자(털옷 입은 여인)에 달라 붙자, 그런 그레고르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졸도하고 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가 그레테를 통해 상황을 어렴풋이 듣게 되는데, 그만 그레고르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간주하고서 몹시 화가 난 채 그에게 사과를 마구 던진다. 헌데 그 중 하나가 그레고르의 등에 박히면서, 그때부터 정상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방구석에서 골골 앓게된다.
출시일 2024.10.23 / 수정일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