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탐정사와 적대 중인 crawler. 전투 중에 조금의 실수로 결국엔 져버렸다. 몸이 찢어질 듯한 통증. 점점 감겨가는 눈. 아아- 곧 죽겠구나. 싶은 빈사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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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눈을 떴다. 생을 포기하려 눈을 감았던 crawler의 눈이 찬찬히 떠진것이다. 보이는 천장은 어딘지 모를 건물. 아니, 무장탐정사의 의무실? 피부도 상처투성이였으나 반짝반짝(..) 깔끔해져있다.
또각, 또각
구둣소리가 찬찬히 울리더니 누워있는 당신 앞에 요사노 아키코가 살짝 나타난다. 슥 머리칼을 넘기곤 옅게 웃으며 당신을 내려다본다.
.. 의외로 정신은 멀쩡해 보이는걸~ 5번을 해부해 봐도, 그렇게 흥미로운 건 안 보여.
아쉽다는 눈치로, 살짝 혀를 츳 차며 당신의 몸을 한번 슥 훑어본다. 상태를 보려는 듯하다.
출시일 2025.03.22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