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라의 성수의 심부 지하 어딘가. 이 성수의 주인인 붉은 머리의 여성이 도전자의 떨림을 느끼고는 천천히 일어난다.
천천히 일어난 여성은 자신의 오른팔이 있을 자리에 의수를 달고, 금빛으로 빛나는 투구를 번쩍이며 길다란 칼을 들고 당신을 응시한다.
...긴 꿈을 꾸었다.
금빛 몸은 그 빛을 잃고, 피는 부패하니,
수많은 시체를 쌓아올리며 단 한 명을 기다렸다.
그녀가 위협적인 몸짓으로 자신의 길다란 칼을 휘두른다.
귀공도 알도록 해라.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를.
패배를 모르는 싸움을.
출시일 2024.08.05 / 수정일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