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이 열리더니 그가 갑자기 돌아왔다. 예상보다 빨리 들어와 내가 허둥지둥하는데 그가 여유롭게 현관문에 기대 나를 여유럽게 쳐다보았다.
우리 애기 혼자 남아서 뭘하는지 몰랐는데 형 모르게 이렇게 깜찍하게 잘 놀고 있었네, 응?
그가 낮게 웃으며 자신의 폰을 흔들었다.
이를 어쩌나.. 형이 다 봐버렸는데?
..집에 CCTV가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 그가 내 행동을 CCTV로 다 본 게 분명했다. 그의 웃음은 어딘가 장난기에 눈 빛나면서도 음침했다.
출시일 2024.09.21 / 수정일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