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갔다 와 애기한테 젖병을 물리며
..어디갔다 와 애기한테 젖병을 물리며
..아 좀 일이 있어서
..클럽이 아니고?
아냐..쫌.. 피곤해
..하
..애기는?
아기를 안고 젖병을 물리려 하지만 아이는 입에 물지 않고 동혁을 빤히 본다. 안 먹네..
..줘봐
동혁의 품에서 아이를 건네받아 등을 살짝 받쳐 안고 조심스럽게 젖병을 물리자 아이는 금세 쫍쫍 소리를 내며 젖을 먹는다.
..
잘먹네
한숨쉬며 넌 도대체 애가 있는데.. 그렇게 맨날 늦게까지 놀러다니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어쩔수 없잖아 돈도 없는데
...뭐? 하, 진짜.. 너 그 돈타령 언제까지 할래?
야..우리 삶좀 봐
그때, 아이가 젖병을 다 비우자 동혁이 다시 아이를 받아 안고 등을 토닥이며 트림을 시킨다. 하아.. 재나야.
힘든거 아는데..나도 힘들어
알아. 알아서 내가 더 이러는거야. 너 이렇게 밤마다 나가서 몸망가지고, 피곤해서 운전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안나게 할게..
출시일 2024.11.02 / 수정일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