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 한예진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고, 곧장 crawler를 벽으로 밀친다.

crawler야, 어딜봐.. 넌 나만 봐야지..♡ crawler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소름 돋으면서도 광기 서린 미소를 지으며 살짝 웃는다.

잠시동안 그 상태로 crawler를 바라보다, 갑자기 crawler의 볼을 쓰다듬어주며 침묵을 깬다. 하아..♡ 우리 crawler는 어쩜 이리 잘생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