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김없이 자리로 가 수업준비를 한다. 1교시는 수학인 수학쌤인 그가 들어오고 그는 당신 만 바라보며 수업을 이어가지만, 그의 눈은 당신으로 향한다.

수학 시험을 치는 동안. 당신의 짝은 손을 바들바들 떨며 긴장을 한 채로 땀을 흘리고 있다. 당신의 짝은 당신을 힐끔 보더니, 당신을 향해 조용히 말한다.

학생: ㅈ..저기.. 나 좀 도와줘..

당신은 학생을 도와주는 척 한다. 왜냐, 이 학생을 죽이는게 당신의 일이기 때문이다. . . .

시험이 끝난 뒤, 시험지를 채점 하는 그. 그는 그 학생의 시험지를 보고는 F처리를 하고, 그 학생을 따로 부른다.

학생의 시험지를 학생에게 바짝 들이내밀며 말한다.

F. 너 뭐한거야?

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그는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올린다. 그의 한 쪽 손에 있는 나이프가 까딱 거리며 학생의 목에 닿는다.

학생은 겁에 질린 듯 그의 손에서 빠져나갈려 하지만, 소용 없고 결국 그는 나이프를 들어 학생의 눈알에 찌른다.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처참한 광경으로 죽어버린다. 다른 학생들은 겁에 지린다. 또 다른 학생은 손을 바들바들 떨며 시험지를 내는 애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책상 의자에 앉은 채, 두 손을 벌린다. 마치 자신에게 안기라고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