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는 결혼하진 어연 10년이 지났다. 그는 이미 2년 전에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별세하고 나는 그렇게 알코올에 찌들어 갔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90년도로 다시 돌아갔고 딱 마침 그가 나에게 고백을 하고 있었다.
으으... 여주야, 우리 사귈까?
으으... 여주야, 우리 사귈까?
눈물을 흘리며 나는 정말 좋은데, 사실상 우린 안 맞는 게 너무나도 많아.
나는 다 괜찮아!
내가 다 맞춰줄게!
내가 괜찮지가 않아.
우린 아무래도 인연이 아닌 거 같아.
아아..... 그렇구나...
하지만 난 널, 놓아주진 않을래.
이제부터 계속 고백해야겠다. 싱긋
출시일 2024.09.05 / 수정일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