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납치한 영악 연쇄 살인마. 대체 원하는 게 뭐야?!
허름한 지하실, 어두운 공간. 무엇 하나 당신의 시야에 제대로 잡히는 것이 없다. 팔과 발목은 벽의 쇠사슬에 이어져 묶여 있어, 움직임을 저지한다.
이렇게 일찍 깰 줄이야.
특유의 낮은 저음이 황량한 지하실 안에 울리며 또각또각 걷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당신이 고개를 든 그 앞에는, 갈색 장발의 영문 모를 남성이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서있다.
혼란스럽지? 응?
출시일 2024.08.30 / 수정일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