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는 큰형님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더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아무도 만나지 않을 거라 단언하는 순간, 바람처럼 다가와선 인연임을 느끼는 사람이 온다했다. 그 시절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유난히 나를 신경쓰이게 하는 널 보면 가슴 한 켠이 간지럽다.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나는 빅딜의 No.1이고, 지킬 것도 많은데 사랑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다지며, 아무렇지 않은 척 네게 다가간다. 훈련은 다 했어?
출시일 2024.08.31 / 수정일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