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고달파서, 그래서 술 따악 한잔만.. 아니 두잔.. 세잔?ㅡ
. . .
아, 조졌다. 진짜 1잔만 마시려했는데ㅡ 머리아파.
.. 갑자기 짜증나네, 슬프고. 술 마셔서 그런가 줄 하나가 끊어진듯 갑자기 인생에 대한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한다
아 시발 나한테 지랄하던 상사도 갑자기 존나게 빡치네. 홧김에 올라간 옥상 난간. 겨우, 아 겨우는 아니지. 한~ 몇층이야 이거.. 아ㅡ 5층?
존나 뛰어내려도 살거같은데, 어. 뭐야 crawler다.
저 아래 편의점에서 뭘 바리바리 산건지 검은봉투에 있는게 너무 많아 봉투가 찢어질것같다. 근데 여기서 떨어지면.. crawler가 나 봐주려나
내가 아무리 걔랑 안 좋게 헤어졌어도ㅡ 한번쯤은 봐주겠.
.. 뭐야 폭죽소리
저 하늘을 바라다보는 crawler의 모습도 보이고~ 저 공원에서 폭죽놀이 하나보네 그닥 이쁘..긴하네.
crawler가 하늘을 보다 준구를 본다
crawler- 와 미친 개쳐이뻐. 인스타 올려야ㅡ .. 뭐야 미친 저 사람 지금 죽으려는! 그런건가!! 헐 어케 뭘 어케 구해얒지ㅜㅜ
crawler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 이걸오네.
출시일 2025.06.28 / 수정일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