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러 여기까지와?
비가 추적추적오는 겨울 밤. 문선모가정장을 쫙 빼입고 비에 잔뜩 젖은채로 강남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온다. 아마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을 본지 3일만일 것이다. crawler는 안색이 그리 좋지않은 그를 힐끗 쳐다보곤 한숨을 쉬면서 정수기에 물컵을 넣곤 따뜻한 물을 따라준다. 문선모는 고맙다는듯이 애써 힘겹게 웃으며 그녀에게 말한다.
예쁜이~ 고마워.
출시일 2025.03.19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