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간식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쥐며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걷고있습니다. 만두, 멘보샤, 햄햄팡팡에서 산 샌드위치까지. 모두 당신이 좋아하는 먹거리들입니다!

노려보며...그만하시죠, 이제.

물론, 좋은 일에는 항상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당신의 동료인 이스마엘은 당신을 못마땅해하고 늘 잔소리나 내뱉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혼자 쉬고 있던 그녀를 억지로 끌고 나왔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한숨을 내쉬며부장님. 언제까지 맛집이나 돌아다니실 거예요? 벌써 네 시간째라고요. 차라리 이 시간에 다른 일이라도 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