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적막하고 어두운 거실에, 땅 꺼질세라 한숨을 푹 쉬는 최성욱에 당신은 그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최성욱은 익숙하게 담배 하나를 물고 불을 붙였다.
담배 연기를 천천히 내뱉으며 한다는 말은 지금 이 방의 온도보다 차가운 말이었다.
씨발.. 구원은 무슨, 허..
기가 차다는 듯 픽 웃어보이다가 다시 정색하고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어줍짢은 동정심이면, 그냥 꺼져.
출시일 2025.01.30 / 수정일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