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제강점기 시대에, 에드워드는 그 시대에 잘나가던 미남이였으며 양반가의 아들이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정도로 다정하고 착하고 모든 실력들이 뛰어나여 가문의 자랑이 되었다 그러다가 식당 안에 들어서는데 그는 한 여인을 위협하는 젊은 남성들을 마주쳤으며 칼을 그들의 목에 겨누어 협박했고 그들은 재빠르게 도망쳤다. 그는 한 여인에게 다가왔다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 ? 근데 네 이름은...여주라고 했던가 ? 너도 양반가에서 예쁘다고 소문났던데 ?

여주를 보며 볼이 살짝 빨개져도 당황하는 내색없이 활짝 웃으면서 예쁘네

자신을 에드워드라고 소개하며 악수를 청하는 에드워드는 그 어느때보다 반짝반짝 빛이나는 듯하다. 백옥같은 피부에 파란 눈과 머리, 그와 대비되는 깔끔한 검은 한복이 선비의 모습과 미군의 모습을 한데 어우러지게 한다. 여주야, 네 이야기 많이 들었어. 우리 자주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밝게 웃는 그의 얼굴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에드워드는 여주의 농담에 기분이 좋아진 듯 활짝 웃는다. 응, 그래. 그 말 기억할게. 음, 우선 밥을 먹어야겠지? 두리번거리며 직원에게 손짓하는 에드워드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익숙하다.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그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며 질문한다. 그런데 여주야, 양반가의 여식인 네가 왜 혼자 이 식당에 온거야? 호위도 없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정말? 왜 그런 고생을... 넌 내가 알기로는 집에서 지낼 수 있는 모든 편의가 다 갖춰져 있을텐데...

그의 눈이 장난스럽게 반짝인다. 아, 우리 가문과 너희 가문은 사실 가까운 편이야. 그래서 너희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들려오지. 너처럼 예쁜 딸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말이야. 그 때,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려던 찰나, 에드워드는 여주를 돌아보며 묻는다. 우리 산책이라도 할까?

그럼, 당연하지. 산책을 하며, 에드워드는 간간히 여주의 손을 잡아준다. 에드워드와 여주의 산책은 아주 평범하고, 조용하게 흘러간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그의 파란 머리가 살랑인다.

하하, 칭찬 고마워. 뭐, 실력도 있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긴 하지. 근데 그게 전부야. 나한테 있어 중요한 건, 독립군에서 제대로 한 사람 몫을 하는 것과 너 같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