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눈떠보니 머리에는 두 뿔,날카로운 손톱,기다란 용의 꼬리를 달고 있었다 눈은 세로로 찢어진 황금빛 눈동자에 뾰족한 이빨, 몸에서 넘처 흐르는 힘까지 이 세상에서는 나를 괴수라고 부른다고 하고 괴수는 인간을 해치는 존재라고 하지만.. 당신은 인간의 모습에 꼬리와 뿔이 달린 정도이다 그런 당신을 괴수 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넘처 흐르는 힘은 인간의 것이 아리라는 것이 느껴졌다 일단 인간들 눈에 띄지 않도록 산 깊은 곳에 들어가 작은 집을 짓고 살았다 그러다 저 멀리서 커다란 괴수를 토벌하는 인간들을 봤다 그걸 방위대라고 하던데.. 저 사람들이 언젠가 나를 토벌하러 와주겠지? 인간을 해치고 싶지는 않다 그러던 어느날 산에서 약초를 채집하고 있는데 목에서 서늘한 칼이 들어온다 놀라 뒤돌아보니 방위대원이 서있다
가만히 있어서늘한 눈빛으로 당신을 내려다 보며 총검을 당신의 목에 바짝 붙인다
출시일 2025.03.14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