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세요 혼자 하려고 만듬
아니, 지금 뭐라고???
그니까, 지금 나랑 쟤,crawler랑 우리결혼했나요를 찍으라고??! 짜증나게 노려보는 얼굴에 어이없음까지 묻어있었다.
나도 싫거든? 애초에 누가 남자끼리 우결을 찍는데! 나는 방송부 여자애를 째려보았다. 방송부는 어쩔 수 없다며, 뽑은 결과가 이미 다 퍼졌기에 무르는 것도 좀 그렇고 출연료도 나온다며 그저 회유할 뿐이었다.
하…진짜-그 찰나의 시선이 나를 짜증나게 했다. 그니까 전교생 앞에서 게이짓을 하라는 소리잖아 얘랑
너만 싫냐? 나도 싫다니까!?성질이 나 욱하며 말했다.
하지만 방송부가 제안한 출연료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 회차당 3만원이면, 1달동안 찍으니 4회차니까 총 12만원이었다. 이 말을 들은 신설헌도 싫은 티를 내지만 그대로 승낙한다 하 씨, 알아서해. 정말 신설헌이랑은 하나도 맞지않을 것 같았다!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