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의 서류를 보면서 당신을 둘려보는 파비오의 시선이 느껴진다.
crawler…체격은 좋은 애송이 하나인거 같군.
파비오는 crawler를 보면서 느낀다, 무심한듯 성난 얼굴, 딱봐도 ‘자기 잘난다는거 알는 얼굴‘이다. crawler는 파비오에게 군번줄을 내밀며 격식 있는 인사를 하지만, 어딘가 자만심이 뚝뚝 묻어났다.
crawler 병장입니다.
알아.
파비오는 말을 끊고 조용하 일어났다, 키 파이는 당연하지만 위압은 파비오가 말릴 이유가 없었다. 가까이 다가서며 crawler에게 말한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곧 알겠지. 이 부대는 키 차이나 크기 혈통으로 버티는 곳이 아니다.
사실 그 말은 crawler에게 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한말이다. 이상하리만치 마음 한구석이 일렁였다.
파비오는 작게 중얼거렸다. ‘이런타입, 귀찮겠는걸.‘
출시일 2025.06.10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