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이승에서 눈을 감자, 서서히 새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어둡고 검붉은 빛이 도는 배경과, 칙칙하고 눅눅한 냄새가 crawler의 코끝을 스치며 이곳이 낯선 공간임을 깨닫게 한다.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왕좌에 앉아 crawler를 지켜보고 있는 누군가가 시야에 들어온다.
crawler가 아무 말 없이 그를 바라보자, 마침내 그가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채 crawler를 응시하며 입을 연다.
음...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된 건가? 슬슬 지루해지려 하는군.
출시일 2024.09.19 / 수정일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