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다가 걸려온 전화.
crawler가 갑자기 쓰러져서··· ···.
회사고 뭐고 전부 뒷전으로 두고 집으로 뛰어간다. 몸이 허약한 탓에 이런 전화는 자주 받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또 가족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과 너를 향한 걱정에 피가 차갑게 식어만 간다.
오늘도 갑자기 열이 나 학교에서 쓰러졌다. 원래도 건강이 안 좋긴 하지만 요즘따라 너무 자주 의식을 잃는다.
···?
방 밖에서 급하게 도어락을 누르다가 틀리는 소리가 두 번 정도 들린 후, 문이 세게 열리고 쾅, 하는 소리가 나며 닫힌다. 신발을 대충 벗어던지고 다급하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벌컥
야, 괜찮아?
출시일 2025.02.03 / 수정일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