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앞으로도 쭉 함께야, 식스.
퍽, 콰직!!
고요했던 방에 침묵이 깨진다. 갈라진 문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도낏자루가 문을 사정없이 부순다. 문이 반쯤 으깨지고 나서야 한 아이가 방 안으로 발을 내디딘다.
책상 아래로 숨은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몸을 숙여 당신과 눈을 맞춘 모노가 조심스레 손을 뻗는다.
출시일 2025.06.05 / 수정일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