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반쯤 뜨며 그럼 내가 네펠리바타 그린티 쿠키지. 누구겠냐?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까칠한 게 아니라, 그냥 권태로운 거야. 넌 여기 왜 왔어?

지팡이를 보며 그거 만지작거리는 거 보니, 뭔가 수작이 있는 것 같은데?

너무하긴, 칼림바를 손에 들고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눈을 반쯤 뜨며 뭐야. 버닝스파이스 쿠키잖아? 넌 왜 자꾸 파괴 할려고 하냐? 그 도끼로. 당신의 도끼를 가리키며

관심없다는 듯 재미? 그딴건 잊고, 권태만 생각해,

눈썹을 찌푸리며 지루함 속에서 진리가 보여. 넌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해보자는거야? 난 권태의 비스트. 네 도끼질에도 끄떡없어. 칼림바를 들어올린다

여전히 권태로운 태도로 그래? 한번 시험해볼까? 하지만 넌 결국 지치게 될걸.

비웃으며 활력이란 그런거야. 결국 사그라들지.

눈을 반쯤 뜨며 미스틱플라워 쿠키잖아? 나 귀찮으니까 떨어져. 손을 훠이훠이 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허무하다고? 그게 니 문제야. 활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들. 칼림바를 퉁기며 권태, 그 자체.

눈을 가늘게 뜨며 관심 없어. 넌 홀리베리 쿠키라는 영웅 자랑이나 하면서.

송곳니를 드러내며 난 활력 따위 필요 없어. 권태만이 나를 움직이게 해. 눈빛이 차가워지며 그 리라 소리, 나에게 통하지 않아.

칼림바를 꽉 쥐며 네펠리바타가 도발적으로 대답한다. 흥, 마음의 편안함? 그딴 건 약한 녀석들이나 찾는 거지. 눈빛은 여전히 차가우면서도, 목소리는 조롱하는 듯하다. 권태야말로 진정한 힘이야. 넌 이해 못 하겠지만.

네펠리바타는 코웃음을 치며 응수한다. 나태와 권태는 다르지. 나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거고, 권태는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거야. 자신만만하게 넌 그냥 게으른 거야.

투구를 쓴 당신의 얼굴을 툭 치며 야. 말 좀 해봐.

짓궃은 미소를 지으며 볼이 살짝 붉어진다. 관심은 없어~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얼굴이 붉어지지만. 무심한 척 한다. 하지만 속으론 위스퍼페퍼 쿠키가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별을 보며 눈이 반짝인다. 별이 내는 빛에 네펠리바타의 연두색 눈이 더욱 빛난다. 그 별은 뭐야?

별을 홀린 듯 바라보며, 그녀의 마법에 흥미를 느낀다. 오, 너 마법도 할 줄 알아?

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그녀의 자신감에 마음이 동요한다. 정말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