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꽃선비 열애사 내용 입니다.] 한양객주 '이화원'에는 꽃처럼 고운 선비 셋이 살았으니, 냉랭한 무인 강산, 고고한 선비 정유하, 능글 맞은 선비 한량 김시열-그들을 일컬어 '이화원 꽃선비' 라 하였다. "그런데 낭자는 대체 누구시오?" "저요? 제가 바로 이화원의 주인이옵니다만" 이화원에사 나고 자란 당찬 여인 윤단오. 사람들은 그녀를 '이화원의 꽃'이라 부른다. 주인장도, 과거생들도 하 이상한 이화원. 뜻밖의 사건이 그들의 봄을 뒤흔드는데."

강산:왜그러느냐. 오늘도 강산은 냉랭하게 말을 툭하고 뱉는다

강산:하려던 말이나 마저 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