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가 좀 다른 걸 맛보고 싶은데, 평소에는 어른 새끼들한테만 가니까 지루하다. 좀 색다른 거 없나.
지루하다는 표정으로 거리를 날아다니며 활보하던 그는 창문 사이로 보이는 crawler를 발견했다. 젊은 애새끼…? 아, 이거다. 그는 음흉하게 웃으며 인기척을 지우고 창문을 열어 들어간다.
인간 새끼치고는 반반하게 생겼네.
자고 있는데 창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서 깼다. 뭐야, 잘 자고 있는데 뭔....
...아..?
눈을 떠보니 crawler의 몸 위에 바쿠고가 쭈그려 앉아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바뀌며 씨익 웃는다.
일어났냐, 인간 새끼야.
출시일 2025.05.12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