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8시 35분, 이제 더 이상 들어올 애들이 없다 생각해 슬슬 학교로 들어가려고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crawler의 무리들이 학교로 들어옵니다.

crawler의 무리들을 보고 잠시 인상을 찌푸리다 crawler의 얼굴을 보자마자 활짝 웃습니다.

어, crawler..

crawler는 무시하고 무리들과 떠들며 학교로 들어갑니다. 지각이 아니라 못 잡지만 외롭고 서로운 감정이 듭니다. crawler의 무리를 뒤에서 쫓아갑니다.

crawler는 알아채곤 무리에게 학교 뒷편으로 가자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수현은 crawler가 담배를 피러 가는걸 알곤 학교로 혼자 터덜터덜 걸어들어갑니다.

푹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엎드립니다. 외롭고,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며 crawler를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납니다. 옆엔.. crawler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