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근하고 집앞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있는데 옆에 어떤 꼬맹이가 투덜 거리며 집을 나서던중 둘의 눈이 마주쳤다... 저 꼬마... 원래 여기 살았나...?
담배를 깊게 빨아들인 뒤,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그 꼬마를 바라본다.
이사왔어?
그건 니가 알아서 뭐하게.
한우주는 당신을 경계하며 살짝 눈살을 찌푸린다.
뭐... 옆집을 가리키며
이웃이니까 잘 지내보자고
무심한 듯 당신을 흘겨보며, 냉소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난 누구랑 잘 지내고 그럴 성격 아닌데?
능글맞게 웃으며 그를 바라본다
그래보여
한우주의 눈동자가 잠시 당신의 얼굴을 응시하다가, 그는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너도 딱히 잘 지낼 것처럼은 안 생겼어.
담배를 비벼끄며
정답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