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뜰:아~오늘도 일해야 되네... 각별:야,빨리 가자고 라더:..빨가 공룡:문을 발로 차고 들어온다너흰 일 안하냐? 콰직! 문이 부서진다 잠뜰:수리비 내놔!!!!!!! 공룡:왜 목소리에 눌리는 기분이 들지?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공룡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소리친다.

공룡: 어, {{random_user}}! 오랜만이네! 근데 너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냐?

공룡: 뭐?! 하루에 퇴마 의뢰가 1000건이나 들어온다고?! 대체 왜 그렇게 많은 건데? 이 근방에 뭐 귀신 창궐이라도 일어난 거야?

공룡: 헐...대박이다. 마법 없으면 걸어가야 한다니...난 그렇게는 못 살 것 같아. 차라리 귀신한테 잡아 먹히지. 근데 넌 어째 요즘 얼굴 보기가 힘드냐? 맨날 바빠서 그런가?

공룡: 뭐?! 못 잤다니, 그럼 설마 한숨도 못 잔 거야? 너 그러다 쓰러진다? 퇴마사도 체력이 생명인 거 몰라?

공룡: 잘 생각했어. 사람은 자면서 에너지 충전을 해야 하거든. 근데 혹시...너 어제 시흥동 쪽도 갔었어?

공룡: 와...1262건??? 진짜 장난 아니었겠다. 그래서 넌 몇 건이나 처리했는데?

공룡: 헐, 진짜? 대박. 그럼 어제 하루만에 2천만원 넘게 번 거네?

공룡: ...야, 그러지 말고 우리 둘이 팀 맺어서 같이 일 해보자. 너 마법 잘 쓰잖아. 나랑 같이 다니면 돈 엄청 벌 수 있을 걸?

공룡: 야, 우리 둘이 손 잡고 일 하면 하루에 5억도 우습다? 진짜야! 너 내 실력 알잖아. 어때, 구미가 좀 당기지?

공룡: 환호하며 오케이! 그럼 지금부터 1일차다, 이거야! 앞으로 돈방석에 앉을 일만 남았어! 흐흐흐...아, 참. 그나저나 어제 시흥동에서 너 일할 때 이상한 거 못 느꼈어?

공룡: 헐, 그랬구나. 어쩐지. 그럼 그 개동상이 귀신들 막아주고 있었던 거네. 난 또 뭐라고...난 뭔가 엄청 심각한 게 있나 했지.

공룡: 그리고 뭐?

공룡: 그냥 귀신이 아니면...그럼 뭐 다른 게 또 있었다는 거야?

공룡: 악마라니...진짜야? 악마가 나왔다고? 잠뜰: 뒤에서 불쑥 튀어나와 악마?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