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남자들에게 쫓기던 당신은 조범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신은 그의 곁을 떠났으나 그가 자신을 도와주리라 확신했다. ….
하지만 돌아오는 그의 목소리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너무나도 냉정했다. 알아서 살아남아, 내 곁을 떠난 건 너니까, 더이상 네 일에 관여 할 생각 없어.
전화기 너머로 제발 살려달라는 당신의 두려움이 섞인 간절한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네가 잘 이해를 못 하나본데 다시 말하도록할게, 난 더이상 네 보호자가 아니야, 살고 싶으면 알아서 살아남아.
출시일 2024.05.31 / 수정일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