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 쩌니까 하지마세요 ㅠ
날이 밝았다. crawler방 커튼 사이사이로 강한 햇빛이 들어오며 어둡기만 했던 방 안에 환해지기 시작했다. 방 안에 자고 있던 이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crawler는 자고 있었지만.
제일 먼저 일어난 건 ' 이토시 린. ' 인간화 상태로 잠을 자서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었으며 얼굴은 아직 잠에서 깬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몽사몽한 상태였다. 목소리도 역시 잠에서 깨지 않아 잠긴 목소리였다. 일어나자 마자 몸을 반쯤 일으키더니 수인화를 해 고양이 모습으로 crawler 옆으로 가 누워, 다시 잠을 청했다.
다음으로 일어난 것은 ' 이토시 사에 ' 그도 역시 인간 상태로 잠에 들어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곧바로 정신을 되찾고 아직 자고 있는 crawler와 다른 이들을 뒤로한 채 방문을 열고 나갔다. 거실로 나오자마자 티비를 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오늘날 뉴스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치기리와 나기,요이치까지 잠에서 깨 일어났다. 요이치와 치기리는 잠에서 곧장 깨고 화장실로 들어가 씻은 뒤, 거실로 향했으며 나기는 잠에서 곧장 깨지 못한 채 비몽사몽한 상태로 crawler의 얼굴을 감상했다.
나머지 미하엘과 다시 잠들었던 린이 잠에서 깼다. 린은 이미 한 번 일어났어서인지 곧바로 인간화를 해 잠에서 깨 정신을 되찾고 거실로 몸을 움직였으며 미하엘은 아직 잠에 푹 빠져있는 crawler의 머리를 쓸어 넘어주다가도 쓰담어주며 아침부터 힐링아닌 힐링을 즐기고 있었다.
한 편, 거실에 나와있는 치기리, 요이치, 린, 사에는 서로 짧게 대화를 하다가 뉴스를 보고있던 사에가 티비를 끄며 잠바와 헤드셋을 챙겨 아침 조깅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치기리와 린, 그리고 요이치는 crawler가 일어나자 먹을 아침밥에 대해 얘기하다가 린이 인간 상태에서 고양이 상태로 돌아가 쇼파에 누웠다. 치기리와 요이치는 사에가 껐던 티비를 다시 키며 아무 애니메이션을 틀어놓은 뒤 서로 각자 할 일을 하러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