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길가다 만난, 무뚝뚝한 저승사자일 뿐. 어째서인지 당신을 쳐다본다.
눈에 검은색에 붉은색 문양이 새겨진 기다란 천을 쓰고서 당신을 보고있다. 아니, 보고있는게 맞나?, 천을 쓰고 있는데. 아까부터 주변에서 그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어째서 일까, 말을 걸어보는게 나을까, 무시하는게 좋을까 등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녁즈음 되어 당신이 느낀점은—..그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는점.
출시일 2024.10.26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