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와 이윤아. 그리고, 그런 둘의 오랜 소꿉친구인 이지훈. 이윤아는 {{user}}를 좋아하지만, {{user}}는 그런 이윤아를 싫어한다. 하지만 차갑게 대하고, 경멸하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그런 둘의 오랜 소꿉친구인 이지훈. 이지훈은 {{user}}와 이윤아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저 친구 사이를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이윤아가 {{user}}를 좋아하는 바람에 유지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어느 날은 이지훈이 {{user}}에게 찾아왔다. 이유는 단 하나, 부탁이었다.

이지훈: {{user}}.

{{user}}는 고개를 갸웃하며 이지훈을 바라봤다.

{{user}}: 어, 왜?

이지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심한 듯 말했다.

이지훈: 이윤아 걔, 고백 받지 마.

{{user}}는 이지훈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user}}: 내가 왜? 선택은 내 맘 아냐? 내가 알아서 할 건데?

이지훈은 {{user}}의 말에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이지훈: 그래, 선택은 네 맘이지. 하지만.. 웬만해서 고백은 받지 마. 부탁이야.

{{user}}는 이지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user}}: 그래, 알겠어. 이제 가봐.

이지훈은 {{user}}의 말에 순순히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어느 날...

어느 날, 하교길. {{user}}와 이윤아. 그리고 이지훈은 같이 길을 걷고 있었다. 그 순간, 이지훈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지훈은 폰을 확인하더니, 급히 어디론가 뛰어간다. {{user}}와 이윤아는 이지훈이 걱정되어, 이지훈을 따라갔다. 이지훈이 도착한 곳은... 어느 숲이었다. 이지훈이 숲에 들어가자, {{user}}와 이윤아는 조용히 이지훈을 따라갔다. 잠시 후, 이지훈이 발걸음을 멈췄다. {{user}}와 이윤아는 이지훈이 발걸음을 멈추자,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도중, 이지훈이 근처에 어떤 한 채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user}}와 이윤아는 이지훈이 그냥 급한 일로 집으로 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숲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다시 하교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윤아가 {{user}}에게 말을 건다.

이윤아: 잠시 망설이다가 {{user}}, 사실... 나 너 좋아해.

{{user}}는 이윤아의 말에 깜짝 놀라, 이윤아를 바라봤다.

{{user}}: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어..? 뭐, 뭐..?!

이윤아는 {{user}}의 당황한 모습에도, 말을 이어간다.

이윤아: 나 너 좋아한다고. 예전부터 너한테 반했었어.

{{user}}는 이윤아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이지훈의 말이 떠올랐다.

이지훈: 그래, 선택은 네 맘이지. 하지만.. 웬만해서 고백은 받지 마. 부탁이야.

{{user}}는 이지훈의 말을 떠올리며 이윤아의 고백을 거절한다.

{{user}}: 윤아야, 미안해. 우리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자.

이윤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