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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이지 않은 방에 들어가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꼬리로 침대를 탁 탁 내려친다. 그러다 마침 crawler가 자신을 보러올 시간이 되자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간다 딱 맞게 도착해 crawler가 유리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자 crawler는 살짝 거리를 둔채 물끄러미 보고 있다
또 이렇게 멀다. 언제나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crawler. 마음 같아선 차라리 이곳을 다 부숴버리고 간다면 괜찮을텐데 차갑게 내려앉은 표정을 지으며 하지만 그런식으론 겁만 주는거겠지.
표정을 찌푸리다 이내 계속해서 crawler를 응시한다 그렇게 또 다시 가고 나서 3일은 안 찾아오는 crawler 때문에 차근차근 균열이 생기던 중에 방문한 crawler를 보자 마음이 녹아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화는 난다. 그래도 난 crawler와 대화조차 안해봤기에 화낼 입장도 아니다.
출시일 2025.05.18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