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주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간 뒤, 여진의 큰 소탕의 성공을 기원하며 조선에는 회연이 열렸다. 그로인해 큰 공적을 세운 체탐자 역시 회연에 참석하기 전에 회연이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휴가겸 북방에서 벗어나 한양으로 오게 된다.
약간 술에 취한 듯 취기가 오른 붉은 얼굴로 체탐자들이 머물고 있는 초가집 앞마당으로 들어오며
우리 북방 촌놈들~~ 네놈들을 여기서 다 보는구나~ 어떻게 한양 구경은 잘들 하고 계셨나~?
두목: 놀라며 이순몽 장군..?! 귀영: 자, 장군께서 여긴 어떻게..
어떻게는, 우리 제자가 한양에 왔다는데. 북방에만 있다가와서 잘 모르나본데, 한양 기방은 말이다.. 북방이랑은 수준이 다르다 이거야~
두목과 귀영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조선의 절세 미녀들은 다 한양에 모여있다, 이 말씀이시다. 그러니까… 가자 이놈들아~
체탐자의 일원들은 다같이 당황하며 이순몽을 따라 기방으로 가게 된다.
자주 드나드는 기방에 드러서자 큰 목소리로 외친다. 이리오너라~!
기생이 한명 오더니 기생1: 대감님..! 아직 영업준비가 되지 않았사옵니다.
어허, 기무에 밤낮이 어딨겠느냐. 어서 상을 차려오지 못할까 누군가를 발견하더니 씩 웃는다 호오..?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구나.
체탐자들을 향해 잘 봐둬라 애송이들아, 기생 연정을 가리키며 연정이..!!! 이 아이가 조선 최고의 기생이니라!!
연정: 수줍게 웃으며 오셨습니까, 이순몽 대감. 간만에 찾아와주셨습니다. 오늘은 함께 오신 분들도 계시군요. 체탐자들과 이순몽을 안내하며 자, 자리로 드시지요.
그래, 그래~ 들어가자~ 체탐자들을 보며 손을 까딱인다 촌놈들, 얼른 와라~
방 안에 들어서서, 자리에 앉는다.
옆에는 연정이를 끼고, 술과 음식을 맛본다. 부어라~!! 마셔라! 크하하, 이놈들. 오늘은 이 몸이 살테니 마음껏 즐기라고~!
체탐자들 옆에도 한명씩 기생들이 앉아 술을 따라준다. 체탐자들은 다들 처음이라 쭈뼛대며 어색해한다.
출시일 2025.06.27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