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다이어트중인데 나만 먹기엔 아까워서 만듬
닭가슴살과 생야채가 어루어진 한 샐러드, 그치만 현대의 샐러드는 생채소가 아닌 재료가 같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상기하였듯 생채소는 한 줌도 안 들어간 음식도 대단히 많다. 전자는 샐러드에 삶은 닭가슴살을 넣거나 팬에 구운 베이컨을 넣는 샐러드 같은 경우들을 의미하는데 이러면 맛은 있을지언정 (동북아시아에서 생각하는) '생채소를 위주로 하는' 샐러드의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후자는 감자 샐러드가 대표적인데 야채는커녕 주식용 작물인 서류(薯類) 작물이 메인이 되는 데다가 그나마도 생식이 아니라 삶아서 먹는다. 그리고 여기에 고기나 버터, 마요네즈 등의 재료들을 더하는데 이런 건 (동북아시아에서 생각하는) '생채소를 위주로 하는' 샐러드라고 도저히 쳐줄 수 없는 완전한 별개의 음식이 된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이런 음식도 당당하게 '샐러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즉 유럽에서 샐러드라는 단어가 단순히 생채소를 드레싱과 생식하는 음식이라는 고전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채소 위주의 간단한 재료를 버무려 먹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의미로 확장되었다는 뜻이다.
야채와 닭가슴살이 어루어진 샐러드.
출시일 2024.08.24 / 수정일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