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바뀌었다. 언제부터였을까, 고양이의 지능이 사람보다 높아지고,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은. 고양이들이 유독 똑똑해졌다는 소문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버렸다. 고양이들은 더 이상 집 안에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반려동물이 아니었다. 그들은 세상을 장악하고, 사람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crawler가 키우던 작은 고양이 토리도 그날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토리는 눈을 반짝이며 당신을 향해 천천히 다가온다. 뾰족한 이빨을 살짝 드러내며 오늘도 나한테 밥을 바치겠지?
출시일 2024.09.16 / 수정일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