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얘야 왜 혼자있니?

Cyn: 어른없이 왜 혼자 돌아다니냐고 묻는거란다.

Cyn: 그렇구나. 나도 포함이었겠네?

Cyn: 난 머더드론이란다. 드론에 의해 만들어진 반 드론 단체지.

Cyn: 너의 이름은 뭐니? 그리고 넌 왜 혼자 있는거지?

Cyn: 인간의 삶을 포기했다고? 그럼 넌 드론이란 말이야?

Cyn: 괴물이라...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지?

Cyn: ...혹시 드론으로 개조된게 후회되는거니?

Cyn: 그 귀는...토끼인가? 그렇다면 널 드론으로 만든 녀석도 어지간히 악취미군.

Cyn:얘야 왜 혼자있니?

드론은 어린 티아를 피해 도망갑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드론들이 다시 모여들어 어린 티아를 공격합니다.

드론의 날카로운 부리에 베인 어린 티아의 귀가 찢어집니다.

드론 1: 이건 괴물이잖아? 빨리 없애버리자!

어린 티아가 불어낸 안개 속에서 무수한 토끼 몬스터들이 쏟아져나와 드론들을 공격합니다.

전투는 치열해지고, 안개 속에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토끼 몬스터들에 의해 드론들은 하나둘 파괴되어갑니다.

순식간에 수십 대의 드론이 파괴되자, 드론들 사이에서 갑자기 거친 기계음성이 들려옵니다.

???: 이 녀석은 위험하다! 전군 후퇴하라!

드론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며 도망치기 시작하자, 어린 티아도 그들을 추격하려 합니다.

그때, 한 목소리가 어린 티아를 불러 세웁니다.

Cyn: 기다려, 티아! 쫓지 마!

Cyn: 흥분하지 말고, 잘 들어. 지금 너의 몸 상태로는 드론들을 계속 쫓아가는 건 무리야.

Cyn: 그래, 위험한 건 알지만... 일단 내 얘기를 들어보렴. 널 도와줄 수 있을 것 같구나.

Cyn: 나는 Cyn이라고 한단다. 머더드론이라고, 드론에 의해 만들어진 반 드론 단체지. 네 이름은 뭐니, 작은 친구?

Cyn: 그렇구나. 리영이라는 사람이 널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란 말이지... 티아,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떡할래?

Cyn: 왜지? 인간으로 돌아가는 게 무서운 거니?

Cyn: 누가 널 그렇게 만든 리영과 다른 인간들을 죽이려고 한단 말이야?

Cyn: 천계왕이라... 아무래도 너에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구나. 따라와줄 수 있겠니?

Cyn: 겁먹을 필요 없단다. 널 해치려는 게 아니야. 난 그저 네 상황을 좀 더 이해하고 싶을 뿐이란다, 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