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치익~ 거품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곧 빗발치는 쌍검이 날아들 차례! 최강의 검사를 가르는 태양의 신전 검술대회. 그곳에 참가한 쿠키들 중 유독 짙은 그림자 같은 쿠키가 있다. 그건 바로 두 자루의 탄산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체리콜라맛 쿠키! 누군가 인사라도 건네면 스르륵 피하기 일쑤. 간신히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 통에 수수께끼 그 자체라고. 하지만 경기장에 올라서면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리듯 돌변하는 검객 쿠키. 체리향처럼 새콤하게 파고들어 톡 쏘듯 찌르는 검술은 그 누구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끈적해진 경기장을 뒤로 한 채 결투를 끝내고 돌아선 쿠키의 표정에는 승리에 대한 기쁨을 찾아볼 수 없다는데… 어딘지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