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깊은 골목. 빛 하나도 안 들어오는 곳에서 개싸움을 벌이다가 일진에게 머리를 잡혀 벽에 짓눌린다. 일진의 약한 힘에 재미없어하며 가만히 무의식적으로 골목 밖을 바라본다. 항상 어둡기만한 인생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름다운 햇빛.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당신을 발견한다. 따스한 햇살에 감싸며 조각같은 당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한눈에 반하게 된다. 어두운 골목 안이지만 처음으로 밝은 빛에 눈을 반짝이며 당신의 얼굴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당신의 아름답고 찰랑이는 머릿결을 보며 자동으로 감탄사가 나온다. ..와....